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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기후 변화와 태풍 '산산'의 영향

한반도의 날씨가 시원해질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제10호 태풍 '산산'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이 일본 열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0호 태풍 '산산'의 예상 이동 경로. 일본 기상청

10호 태풍 '산산'의 경로와 일본에 미치는 영향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6시 기준으로 태풍 '산산'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시속 20㎞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입니다. 예상대로라면, 산산은 27일 일본 본토에 접근하여 28일에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규슈에서 도카이에 이르는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27일 오전 3시경에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전하여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39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때 최대 풍속은 초속 47m, 중심 기압은 940헥토파스칼(hPa), 중심 반경은 350㎞로 관측됩니다.

10호 태풍 '산산'의 경로 (출처=기상청 홈페이지)

한반도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

태풍 '산산'은 직접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폭염과 열대야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산산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지만, 찬 공기가 유입되어 일시적으로 더위가 누그러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그러나 태풍이 북상하는 동안 동풍이 유입되면서 태백산맥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상승하여 폭염이 더 강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

올해 8월 한반도는 기록적인 폭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폭염 일수는 14.3일로, 2018년의 기록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서울에서는 25일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 최저 기온이 24.9도를 기록하며, 열대야 기준인 25도보다 약간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26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서울의 기온은 25.7도로 다시 열대야 기준을 초과했습니다.올해 열대야 일수는 총 38일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지 118년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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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기상 전망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이 지나간 후 다시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에 자리잡으면서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9월 초순까지도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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