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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계절, 한반도를 향한 위협

2024년 여름, 태풍의 계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9호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며, 그 뒤를 이어 10호 태풍 '산산'의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0호 태풍 산산은 남해행? 후보 열대요란 관측…종다리, 죽어서도 수도권 상륙

종다리의 행진

종다리는 현재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북상 중입니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20일 오전 제주도 서쪽 해상을 거쳐 저녁에는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1일 새벽에는 충남 서쪽 바다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겠지만, 이후 태안반도를 통해 상륙하여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다. 제9호 태풍 종다리 예상 경로. /기상청

산산의 잠재적 위협

종다리의 뒤를 이어 99W 열대요란이 10호 태풍 '산산'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미국, 한국, 일본의 기상 당국은 이 열대요란의 발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장기 예보 모델에서는 흥미로운 경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상 경로와 잠재적 영향

다중앙상블(GEFS) 모델에 따르면, 99W 열대요란은 복잡한 경로를 거쳐 최종적으로 제주도 남서쪽 해상까지 북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후 대한해협을 통해 북동진할 수 있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로입니다.

폭염과 태풍의 상호작용

태풍의 접근은 종종 폭염 완화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지만, 현재 상황은 다릅니다. 한반도 북쪽의 공기가 충분히 차갑지 않아, 태풍 종다리는 오히려 더위를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수증기와 열기를 동반한 태풍의 특성 때문입니다.

 

가을의 도래 여부

10호 태풍 산산 또는 그에 준하는 열대 저기압의 접근이 폭염을 더욱 악화시킬지, 아니면 계절의 변화와 맞물려 가을의 시작을 알리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이는 앞으로의 기상 변화를 주목해야 할 이유가 됩니다.

 

태풍 이름의 의미

'산산'은 홍콩에서 제안한 이름으로, 소녀를 애칭으로 부르는 말입니다. 이는 태풍위원회 14개국이 돌아가며 태풍의 이름을 제안하는 관행의 일부입니다.이처럼 태풍의 발생과 이동은 복잡한 기상 현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앞으로의 기상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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